조흥은행 인수에 참여하는 4개 기관들의자격 적격성 여부는 추후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판정날 전망이다.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29일 "조흥은행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자격 적격성 여부는 업체들 스스로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해결할 일이며 나중에 금감위에서 적격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국장은 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소위의 11일 개최와 투명성 보장을 위한 최종인수 제안서 공개, 매각 가격이 좋지 않을 경우 매각포기, 충분한 검토 등 4가지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변 국장은 이어 "조흥은행 매각은 가격과 함께 조흥은행의 발전방안도 중요한판단기준이 된다"며 "정부도 자문사를 통해 조흥은행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있어 적정가격 이하로 제안서가 들어올 경우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국장은 인수제안서 공개와 관련, "다음주 조흥은행 실사기관들의 인수제안서접수를 마감한뒤 공자위원들의 양해를 얻어 매각소위를 전후해 인수제안서를 공개할방침"이라며 "실사기관들로부터는 인수제안서 공개에 대한 양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측이 조흥은행 매각을 대통령선거전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과관련해서는 "조흥은행 매각 일정은 정부의 방침대로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공자위에서 보다 깊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변 국장은 공자위 소위가 11일 열리면 논의절차가 있기 때문에 조흥은행 매각은자연스럽게 대선이후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ung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경욱.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