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서울은행은 24일 합병을 맞이해 소상공인(SOHO).중소기업을 주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대출 대(大)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서울은행은 하나 이지론, 푸른기업 대출, 통합특별자금대출 등으로 2조1천억원의 자금을 일반대출 금리보다 약 1%포인트 낮은 6∼7%에 내주겠다고 말했다. 하나 이지론은 5천억원 규모의 소액신용대출 상품으로 2만4천여개 대기업 협력업체들에 제공되며 최저금리는 7.5%, 한도는 1억원이며 만기가 1년이지만 연장가능하다. 하나.서울은행은 "대출심사시 현재 재무제표보다 장래 성장성에 더 높은 비중을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푸른기업대출은 SOHO.중소기업이 주 대상으로 금리는 3개월CD수익률+2∼3%(22일 기준 최저 6.89%)이며 근저당설정비, 신용조사수수료 등이 모두 면제된다. 통합특별자금대출은 1조1천억원 규모로 최저 금리가 6%이며 일반대출(5천억원),결제성자금(5천억원), 벤처기업 기술사업화자금(1천억원) 등으로 나누어져있다. 이와함께 하나.서울은행은 합병 후 한달간 증명서 발급, 외화송금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등의 경품을 줄 예정이다. 하나.서울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소홀했던 소호.소기업 대출시장공략을 위해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