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일본 조총련계 기업들과 금융거래를 확대한다.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22일 한국을 방문한 조총련계 기업인 모임인 재일본 조선인상공연합회 량수정 회장과 만나 재일 조총련계 기업들과의 금융거래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선인상공연합회는 일본내 약 3만 회원기업을 갖고 있는 조총련의 핵심 경제 산하단체다. 이 단체 회원사들은 그동안 주거래 금융기관이던 조총련 산하 조선신용협동조합이 부실로 공적자금을 받으면서 최근 외환은행과 금융거래를 시작했다. 량 회장은 조총련 경제계 최고 실력자로 현재 조총련 중앙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