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간편채소,껍질째 먹어도 되는 사과,냄새 없는 청국장…. 내년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농산물들이다. 농협중앙회는 21일 "내년도 먹거리시장의 주요 컨셉트는 친환경과 편리함"이라며 이 추세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3 히트 예감 농산물' 24개 품목을 발표했다. 히트 예감 상품으로 선정된 농산물 중에는 씻을 필요가 없는 '절단세척 간편채소'(신금농산)가 1위에 올랐으며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대구경북능금농협),인삼초콜릿(본정초콜릿),팔당상수원 친환경농산물(와부농협),냄새 없는 콩순이 작두콩 청국장(콩세상식품),갓방구 캐릭터 부착 합격사과(공산농협)가 그 뒤를 이었다. 히트 예감 농산물은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제품의 차별성과 창의성,시장접근성,소비자 예상선호도 등을 집중 평가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농협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4개 히트 예감 농산물을 전시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