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방 < 교육인적부 차관보 > 이공계 기피현상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선 먼저 초.중등 과학교육이 개선돼야 한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과학교육전문가를 중심으로 과학교육자문위원회를 구성, '실험.탐구 중심의 초.중등 과학교육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실험.탐구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과학실험실 확보율이 84% 정도이나 실질적으로 실험수업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현대화된 실험실 확보율은 이보다 훨씬 낮다. 교육부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연차적으로 개선, 한 학교에 최소한 현대화된 실험실 한 개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초.중등 과학교육과 함께 이공계 대학교육 개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계 수요에 맞춘 대학교육과정개편, 산학연 협동연구 확대, 학제간 공동연구 활성화, 이공계 대학교육 인증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관계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우수학생들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지원 확대 방안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3백9억원의 예산을 확보, 이공계 대학생 4천3백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