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말께 보험업계도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다음달중 CD(양도성예금증서) 연동형 부동산 담보대출금리를 현재 연 6.3%에서 0.1%포인트가량 올리는 한편 설정비용 면제를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부동산 담보대출금리를 인상하고 담보대출한도를 하향 조정하며 설정비용(대출금액의 0.1%)을 고객에게 부담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특히 부동산 담보대출에 비해 채권회수가 좀더 쉬운 약관대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대한생명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인상여부를 검토키로 는 한편 개인신용대출 자격 및 심사요건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1금융권인 은행들이 주택 담보대출금리 인상을 추진하고있기 때문에 보험업계도 이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면서 "다만 보험권의 금리 인상폭은 은행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