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체의 지나친 선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업계 처음으로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홈쇼핑은 창사 1주년인 19일 오전 11시부터 50분동안 홈쇼핑 선정성 자제노력의 일환으로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현대홈쇼핑을 말한다'를 방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양대 경영학과 홍성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디어단체와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패널로 출연, 홈쇼핑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홈쇼핑으로 거듭나기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소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년동안 현대홈쇼핑 '고객의소리'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1천78건을분석한 결과 방송 관련으로는 상품정보부족(305건중 113건)이, 상품 관련으로는 품질관리미흡(325건중 167건)이, 서비스 관련으로는 불친절(448건중 181건)이 각각 가장 큰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