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상용차(대표이사 최봉호)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 업체와 제휴,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대우상용차는 13일 "12일 중국 내몽고 바오터우(包頭)시에서 북방공업집단공사산하 바오터우북방벤츠중형기차유한책임공사와 KD방식으로 대형 트럭을 현지생산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상용차는 내년도 2천대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최소 5만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모델은 15t 덤프, 55t 트랙터, 16t 카고, 믹서 트럭 등 4종으로 양사는 향후 수요전망에 따라 모델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말 기술지원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는 중국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안정적인 이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상용차는 대우차 정리계획안에 따라 지난 4일 신설법인으로 출범,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