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용카드㈜를 비롯해 은행과 보험,증권,카드업종의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한 인터넷 사이트 조사결과 드러났다. 13일 회원들끼리 연봉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중인 ㈜아자커뮤니케이션(www.payopen.co.kr)이 20만명의 온라인 회원들로부터 얻은 연봉정보에 따르면 대졸 남자 사원의 초임연봉을 기준으로 국민신용카드가 3천450만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 수준을 자랑했다. 직종별로 보면 은행/보험/증권/카드 부문에서 국민신용카드에 이어 비씨카드㈜와 외환신용카드㈜가 각각 3천420만원,㈜하나은행과 한국증권전산㈜,㈜신한은행이 3천400만원 등으로 매우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IT 분문에서는 SK텔레콤이 3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IBM㈜이 2천98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전자/통신 부문에서는 KTF가 3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하나로통신이 3천100만원을,㈜온세통신과 KT(한국통신),KTI(한국통신기술)㈜가 각각 2천800만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석유화학/에너지/환경 부문에서는 SK가스㈜가 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SK㈜2천950만원,LG칼텍스㈜2천928만원,현대정유 2천550만원,LG화학 2천536만원 순이었다. 금속/기계 부문에서는 만도공조㈜가 2천600만원을,현대중공업㈜이 2천500만원을,INI스틸㈜이 각각 2천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선박/중공업 부문에서는 대우조선중공업㈜이 2천650만원으로 높았으며 쌍용자동차 2천400만원,㈜현대미포조선 2천400만원,현대자동차㈜2천3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토목/건축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이 2천580만원을,한라건설은 2천400만원을,고합종합건설㈜은 2천330만원을,한라자원㈜은 2천310만원을,현대산업개발은 2천300만원을 각각 대졸 사원들에게 초임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금속 광물/기타 제조업 부문에서는 성신양회공업㈜이 2천75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유통/운송/식음료 부문에서는 SK글로벌㈜ EA부문이 2천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의료/화장품 부문에서는 ㈜한국얀센이 2천869만원으로 높았고 섬유/패션 부문은 휠라코리아(2천300만원)가,방송/언론/영상 부문에서는 서울방송(2천850만원)이,교육/출판/인쇄/제지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2천600만원)가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사원들은 답했다. 이밖에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현대경제사회연구원(2천700만원),용역/관광/기타서비스 부문에서는 한국파렛트풀㈜(2천340만원),공공기관/공사/협회 부문에서는 한국증권거래소(3천400만원)의 연봉이 부문별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자커뮤니케이션측은 단순 임금수준보다 회사마다 다른 복리후생제도와 승진이나 평생직장 여부 등을 곰곰이 따져 보고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