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우동의 참맛을 보여드립니다" 농심이 독보적인 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고급우동 프랜차이즈점인 농심가락 매장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 96년에 출범한 농심가락은 현재 30개 점포가 문을 열었다. 동서울점,신공항 영종대교기념관점,신공항 주유소점 등 3곳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점 27개를 합쳐 모두 30개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최적의 점포 입지조건을 갖춘 곳들이다. 월수익은 10평 기준으로 3백만~4백50만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회사측은 "기존 우동보다 20%가량 비싼 3천~4천원대에 팔리고 있지만 면발과 국물에서 탁월한 맛을 내기 때문에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가락이 이처럼 탄탄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농심이 보유한 특수 냉동면 제조 비법과 유통시스템에 있다. 40년간 축적된 농심의 면 제조기술에다 맞춤 설계된 최첨단 유통 설비,냉동면 생산라인이 잘 결합됐다는 설명이다. 농심가락은 중앙관리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냉동차량 배송시 차내의 온도를 영하 18도 이하로 철저히 유지하는 등 유통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농심가락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점포면적이 10평정도인 유동인구 밀집지역이면 어디나 가능하다. 점포운영에서부터 홍보,마케팅까지 본사가 지원해주기 때문에 점주는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어도 된다. 전직희망자,퇴직자 등이 소자본으로 할만한 사업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이관우 기자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