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해외경제동향을 살펴보고 내년 경영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8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개월 이상 일본에 머무르면서 현지 재계 및 학계인사들과 만나 거품붕괴 이후 일본경제의 동향과 전자산업발전 추세,미래에 대한 준비경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여름 일본 방문 때 면담을 약속했던 인사들을 이번에 만날 계획"이라면서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이 중국 등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