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3490] 등 전세계 6개 항공사가 소속돼있는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이 국제 금융전문지가 선정한 '최고 글로벌기업(Best Global Companies)'에 선정됐다. 8일 스카이팀에 따르면 전세계 160국에서 발간되는 금융전문지인 '글로벌 파이낸스'는 이달 최신호에서 올해의 최고 글로벌 기업에 스카이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사가 최고기업으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선정이유에 대해 "항공사들 사이의 동맹체 구성이 미래 항공산업의 주된 흐름이 될 것"이라며 "스카이팀은 이런 흐름을 주도하며 지금까지 가장훌륭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스카이팀은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일 뿐만 아니라 영향력에서도 최고 수준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유력금융지인 글로벌 파이낸스로부터 최고기업으로 선정돼 감격스럽다"며 "출범 이후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팀에는 현재 대한항공[03490]을 비롯해 미국 델타항공, 에어프랑스,이탈리아 알리탈리아, 아에로멕시코, 체코항공 등이 소속돼 있으며 노스웨스트, 콘티넨틀, 네덜란드 항공 등의 신규영입이 추진중이다. 스카이팀에 대응하는 항공동맹체로는 지난 97년 설립된 `스타 얼라이언스'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20560] 등 전세계 15개 항공사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