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인 한국BMS제약은 보령제약[03850]과 항생제 '듀리세프 캅셀'을 비롯한 10개 품목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2007년 10월까지 5년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BMS제약은 지난 98년 보령제약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으나 올 10월기간이 만료돼 이번에 계약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BMS제약은 지난 8월 동아제약과 우울증 치료제 '설존 정'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제일약품과 4개 품목, 보령제약과 10개 품목 등 총 15개 품목에 대해 국내 제약사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BMS제약 이희열 사장은 "이번 계약은 두 업체가 강한 부분에 영업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