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 중 7명은 올 겨울에 김장김치를 직접담가 먹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 식품BG는 자사 김치브랜드 `종가집김치' 홈페이지(www.chongga.com)에서 주부 895명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접 김장을 담가 먹겠다는 응답은 27.6%에 그쳤다고 6일 밝혔다. 종가집김치에 따르면 김장김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직접 담가먹는다'는 응답은 27.6%에 그친 반면, `어머니.친척이 담가 준다'(46.6%), `상품 김치를 사서 먹는다'(22.8%) 등 김장을 직접 담그지 않겠다는 답변(69.4%)이 많았다. 올해 김장 마련에 드는 예상 비용은 `10만-14만원'이 전체의 4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만-9만원'(28%), `15만-19만원'(17.7%), `20만원 이상'(7.5%) 등의순이었다. 김장 준비 시기는 `12월초'(35.1%)와 `11월말'(3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응답자의 70%가 11월말-12월초에 김장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장을 사서 먹는다면 어디에서 구입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인터넷'이라고 답했고, `할인매장'(31.1%), `백화점'(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