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고가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5일 현재 매출액 2천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가 한해에 매출 2천억원을 넘기기는 지난해 이 회사의 '헤라'에 이어 두번째다. 5일 태평양은 '설화수'의 올 매출액이 이날을 기준으로 2천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로써 올해 2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6백억원이었다. 1997년 첫선을 보인 설화수는 인삼을 주성분으로 이용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 한방화장품으로 중·장년 여성층에 돌풍을 일으켰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