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MBA(경영학석사) 연수'를 조건으로신입행원 모집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합병이후 처음으로 100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5일 채용공고를 냈다. 이번에 채용되는 행원들은 입사 4년후 전원 퇴사한 뒤 회사의 지원하에 MBA 연수를 가게되며 재입행을 원할 경우 해외 MBA 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의 심사를거쳐 채용할 예정이라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MBA 지원 대상학교는 미국지역의 경우 입학허가 시점에서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지 발표 상위 20위 이내에 드는 비즈니스 스쿨, 기타지역은 입학허가 시점의 `파이낸셜 타임스(The Financial Times)'지 발표 상위 20위 이내의 비즈니스 스쿨이다. 지원자격은 국가공무원법 33조(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로서 2003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2002년 8월 졸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예체능계 이외의학과 전공자로 대학 전학년 평균평점이 B학점 이상, 2000년 11월1일 이후 취득한 토익(TOEIC) 성적이 860점(이공계 전공자 8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6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에 직접 등록, 신청하면 되고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자가 확정된다. 또한, 국민은행은 2002년 US NEWS 발표 상위 20위 이내 해외 MBA 취득자를 대상으로 수시 채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