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6일 오후부터 수험표를 챙겨 백화점과 대형 패션몰을 찾으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다.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겨울 옷을 평소보다 10∼30% 싸게 팔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7∼10일 모든 점포에서 '수능 탈출 페스티벌'을 열어 VOV 나이스클랍 등 영캐주얼 의류를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8일 수험생 입시상담회를 열고 일산점은 8∼10일 책을 나눠준다. 현대백화점은 6∼10일 전점에서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캐주얼 특별 세일'을 한다. 오조크 닉스 쌈지스포츠 등의 의류를 10∼20%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6,7일 제이빔 지피지기 등 캐주얼 의류를 10∼30% 싸게 판다. 클라이드 점퍼(3만9천원)와 라디오가든 니트(1만9천원)는 1백장씩 균일가 한정 판매한다. 대형 패션몰들은 푸짐한 경품과 댄스공연 콘서트 등 이색 볼거리를 준비했다. 동대문 두타는 7,8일 오후 7∼10시 '스트레스 프리 페스티벌'을 열어 댄스공연 장기자랑 퀴즈대회 등을 벌인다. 수험생에겐 두타상품권,기념 티셔츠 등 경품을 준다. 명동 밀리오레는 6일 저녁 대학 응원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열풍! 뒤풀이 콘서트'를 연다.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오후 3시부터 수험표를 가져온 고객 1백명에게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바타도 16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하고 매장을 찾는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명동CGV 영화티켓을 준다. 홈쇼핑과 인터넷몰도 수능마케팅에 나섰다. 우리홈쇼핑은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과 함께 7일까지 '고득점 기원,행운의 장학금 대잔치'를 열고 홈쇼핑 구매고객 30명을 추첨해 장학금 1백만원을 지급한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17일까지 '합격기원 이벤트'를 벌인다. 수험표를 팩스(02-2107-1946)로 보내면 1백명을 추첨해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외식상품권,MP3플레이어,CGV 영화관람권 등을 준다. 백광엽·류시훈·송형석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