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1일부터 개인 워크아웃 신청을 접수했으나 창구는 한산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 명동 센트럴빌딩 접수창구에서신청을 마감한 결과,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복환 위원회 사무국장은 "신청대상자들이 5개 이상 금융기관을 돌며 부채증명서를 발급받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첫날엔 신청자가 없었다"며 "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청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pcrs.or.kr) 접속건수는 평소와 비슷한 8천여건에 이르고 상담전화(☎6362-2000)도 300여 통이 걸려와 신청대상 확인과 신청절차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부터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는 1단계 대상자는 5개 이상 협약가입 금융기관의 총 채무액이 2천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지 1년이 지난 경우로 5천∼1만명에 이를 것으로 위원회는 추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