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뒤풀이를 해도 될 것 같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수험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거나 할인해 주는 '수험생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장 전체를 '수능생 특권지역'으로 선포한다. 이 기간에는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수험표와 TTL(Ting)카드를 제시하는 수험생에겐 음식값을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컨추리 치킨샐러드, 치킨 퀘사딜라, 헬스클럽 치킨스터 프라이 중에서 한 가지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수능시험을 치른 온라인회원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 동안 애피타이저 무료식사권을 준다. 수험표와 애피타이저 식사권을 지참하면 애피타이저(1만4천원까지)를 골라먹을 수 있다. 식사권은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뒤 출력하면 된다. 마르쉐는 6∼10일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란 행사를 전국 11개 매장에서 연다. 수험표와 함께 TTL카드를 제시하면 케이준 치킨샐러드, 홍콩롤, 새우볶음밥중 한 가지를 무료로 준다. 또 빕스는 6∼8일 사흘 동안 수험표 지참자에게 포테이토그라탕을 무료로 제공하고 10% 할인되는 멤버십카드도 발급해 준다. 바비큐립 전문 토니로마스는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과 연계해 '수능 합격기원 파이팅 이벤트'를 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