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춘천CC에서 회장단 골프모임을 갖고 재계의 친목을 다진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모임은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해마련된 것으로 김각중 전경련 회장, 손길승 SK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등 10여명의 재계 총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은 참석하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당초 지난 9월14일로 예정됐다가 당시 전국을 휩쓴 태풍과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사회분위기를 감안, 무기한 연기됐던 행사로 전경련 차기 회장 선출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재계의 친목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이 이번 골프 모임을 철저히 비공개로 하자고 해 모임에는 어떤 얘기가 오갈지 알 수 없다"고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전경련 차기 회장 선출 문제, 내년 경기 전망, 주5일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