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이 고프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갑자기 술을 마시고 싶을 때 하는 말이다. 물론 적당히 마시는 술은 사회생활은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폭탄주와 같은 "부어라" "마셔라"식의 음주는 후유증이 크다. 해질녘이면 술이 생각나는 사람은 분명 위험수위에 다다른 사람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은 알코올 중독자 여부를 가리는 기준을 내놓았다. 이 기준을 보면 알코올 중독 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1.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가. 2.술로 인해 가정생활이 불행해졌는가. 3.대인관계에 있어 부끄러움을 없애기 위해 술을 마시는가. 4.술로 인해 명예에 손상을 입었나. 5.음주후 후회한 적이 있나. 6.음주결과로 경제적 곤란을 받았나. 7.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면 우월감을 느끼는가. 8.가정생활을 술 때문에 소홀하는가. 9.술을 시작한 후 의욕이 줄어들었는가. 10.매일 특정 시간에 한잔 생각이 간절한가. 11.해장술을 꼭 해야 하는가. 12.술 때문에 잠을 잘 못자는가. 13.술 때문에 능률이 떨어졌는가. 14.술 때문에 직장이나 사업에 지장이 있었는가. 15.걱정거리나 문제를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가. 16.혼자서도 술을 마시는가. 17.음주 결과 기억을 상실한 적이 있는가. 18.술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 19.자신감을 갖기 위해 한잔 하는가. 20.술 때문에 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가. 이 중 어느 한 문항에 대해서라도 "그렇다"고 대답했다면 당신은 알코올 환자일 지도 모른다. 두가지이면 알코올 환자,세가지 이상이면 틀림없이 알코올 중독자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