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CJ로 회사이름을 바꾼 후 처음으로 기업홍보 CF를 내놓았다. "CJ 안에서 즐기세요"라는 새 슬로건이 물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경쾌한 음악이 흐르면 네살 정도의 아이들이 화면에 클로즈업된다. 여러 나라에서 온 수십명의 아이들은 바닥에 널려 있는 빨강 파랑 노랑 물감을 이용해 장난을 치느라 여념이 없다. 서투른 몸짓으로 흰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지나간 곳에는 어김없이 앙증맞은 발자국이 찍힌다. 이리저리 튀는 물감 때문에 아이들의 얼굴도 색색으로 물든다. 서로 엉켜서 한참동안 놀던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카메라는 멀어진다. 이어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CJ의 꽃잎모양 로고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