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사보를새로 발간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05300]는 이달 말 사내 직원은 물론 슈퍼마켓이나 대리점 등 거래처 점주 등을 구독 대상으로 한 24쪽 분량의 사보 `파트너'를 창간할 예정이다. 파트너는 기존 사내 소식지가 주로 직원 소식이나 회사 영업 방침 등을 알렸던것에 비해 음료 시장의 이슈, 거래처 탐방, 자사 제품 탐구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격월로 2만부씩 발행된다. 롯데칠성음료는 파트너를 음료 시장의 흐름을 알려주는 마케팅 정보지로 활용할방침이다. 오뚜기[07310]는 인터넷의 확산으로 지난 99년 5월 이후 인쇄매체 형태의 사보발행을 중단하고 웹진으로 전환했으나 내년 3월부터 36쪽 분량의 사보 `오뚜기'를격월로 다시 내기로 했다. 종이로 만든 사보가 직원 및 소비자와의 의사 소통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웹진보다 쉽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태제과는 올 여름 직원과 거래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30쪽 분량의 계간 `해태가족'을 창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보를 펴냄으로써 거래처에 신뢰감을 줄 수 있고 사내 의사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며 "사보를 소비자들도 직접 접할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