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체들이 신용카드업체 패스트푸드점등과 제휴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주유를 하거나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를 잘만 활용할 경우 현금할인보다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수 있다. 정유업체와 제휴사들은 서로 매출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고,고객들은 기름을 넣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패스트푸드를 공짜로 사먹을수 있는등 3자 모두 "윈-윈게임"을 즐길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각종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귀찮더라도 지갑속에 각종 제휴카드를 넣고 다니거나 사은행사가 열릴때마다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제휴포인트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포인트 적립형 각종 카드 SK(주) LG칼텍스정유등 정유업체들은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SK(주) 의 경우 "OK캐쉬백"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방법은 우선 각종 제휴카드를 통해 물품을 구입하면서 사용액의 일부를 적립받는다. 주유금액의 경우 0.5%,TGIF등 1백50개 제휴업체의 경우 사용액의 1.6~3.4%를 각각 포인트로 적립한다. OK캐쉬백쿠폰이 붙어있는 상품을 사는 방법도 있다. 서울우유등 포장지에 붙어있는 쿠폰을 오려 제출하면 50~3백원의 포인트를 적립한다. 이밖에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설문등에 참여해 특별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LG칼텍스정유도 시그마6보너스카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주유액의 0.1%,경유는 0.2%,제휴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의 0.1%의 포인트를 적립받는다. 생일.결혼기념일에 주유하면 30~50포인트를 특별히 받을수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보너스카드를 운용중이다. 주유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돼 혜택은 적은 대신 포인트 적립규모로는 업계 최고다. 가입과 동시에 최고 9백포인트를 받고 각종 기념행사마다 포인트를 쌓아주는등 특별포인트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에쓰오일은 자체 보너스카드를 운용하지 않고 삼성카드와 제휴하고 있다. 삼성카드로 주유할 경우 리터당 50원이 적립되며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카드결제시 사용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포인트 사용방법 SK(주) 는 네가지 형태로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5만점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5천점 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예컨데 KFC에서 음식값이 5천원이면 5천포인트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프리챌등 인터넷 포털업체에서 아바타를 사거나 유료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캐쉬백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매년 두차례 시행하는 포인트사은행사에서 누적포인트에 따라 생활용품 자동차용품등 사은품을 챙길 수도 있다. LG칼텍스정유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4회의 사은행사기간동안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최고 1만마일까지 적립하거나 가정용품 화장품등 2백여개의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시그마6 인터넷 사이트 쇼핑몰에서 각종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도봉자동차극장등 전국 5개 극장,일동사이판등 전국 10여개 온천,프로축구와 프로야구등에서 20~50포인트를 사용해 17~50%까지 현금할인을 받을수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사은행사를 통해 포인트별로 여행권등 68개 사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에쓰오일도 삼성카드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