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오는 21일부터 본점 재개발 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신세계 본점의 신관은 20일까지만 문을 열고 공사기간에는 본관에서만 영업이 이뤄진다. 신세계는 21일 5층짜리 신관 철거공사를 시작해 2005년 말까지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신축 건물은 그룹 사옥과 백화점으로 사용된다. 백화점의 매장 연면적은 1만6천여평으로 잡혀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완공되면 명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입점시켜 강북 최고급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층별 매장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의 본관은 일제시대인 1930년에 건축된 것으로 영구보존된다. 신세계는 본점 재개발을 계기로 본관의 외관을 초기 모습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