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제약의 관절염치료제 "트라스트"는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약물이 저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서서히 피부로 침투하는 형태)제제. 주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중 가장 강력한 항염 효과를 나타낸다는 피록시캄이다. 지난 96년 시판된지 3개월 만에 1백만개가 팔렸다. 태평양제약의 "케토톱"과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 한장만 부착해도 48시간동안 약효를 나타낸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만큼 환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위장장애 등 전신 부작용도 거의 없다. 타원형의 컴팩트한 크기로 생산돼 관절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도 탁월한 부착력을 유지한다. 의료용 폴리우레탄제제를 사용,수분 배출력이 좋고 공기호흡력도 뛰어나다. 이로인해 피부에 대한 부작용도 최소화했다. 만성 관절염 환자들이 약효를 인정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