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에 수출하는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 자동차전문 월간지인 카앤드라이버(Car & Driver)의 준중형 승용차종합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XD는 이 전문지가 1만6천달러 이하의 준중형차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12개 항목에 걸친 종합 비교평가를 한 결과, 91점을 얻어 마즈다의 `Protege LX'(9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아반떼XD는 우수한 엔진 가속성능(100km/h 도달시간 8.5초) 및 정숙성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았으며 승차감, 외관, 편안함, 운전자 만족도면에서도 동급차종중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특히 이 전문지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10 베스트카'가 경기 악화로 인한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및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대비한 매우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의 차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주요 전문지의 이같은 호평이 현대차의 향상된 기술력과 높아진 소비자 만족도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에 미국 진출 이후 최초로 현지판매 4만대(4만226대)를 돌파했으며 올들어 9월까지는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9만7천336대를 판매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