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이 8월보다 11.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9월 창업을 조사한 결과 총 2천3백45개가 문을 열어 8월보다 2백94개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8%가 감소했다. 지난달 창업은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6월의 2천3백33개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적은 수치다. 7월과 8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던 창업이 9월중 하락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추석이 끼어 있는데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창업의욕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전자,기계 부문에서 특히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1천4백52개 업체가 문을 열어 8월보다 68개 줄었다. 지방은 올 들어 가장 적은 8백93개가 출범하는 데 그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