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모자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더라도 잡아내는 건 시간 문제죠." 폐쇄회로 TV(CC-TV) 화면 등을 통해 얼굴이 드러났더라도 모자 선글라스 복면 등으로 얼굴의 일부만 노출될 경우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다. 8일 고려대 인공시각연구센터에 따르면 이성환 소장(40.정보통신대 컴퓨터학과교수)과 황본우 박사(30)는 최근 얼굴의 일부분이 선글라스나 그림자 등으로 가려지거나 왜곡됐더라도 이를 원래 모습으로 자동 복원하는 '영상복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변형가능 얼굴 모형'이라는 이 기술은 사전에 데이터베이스에서 구축해 놓은 '대표얼굴 형상'을 바탕으로 손상된 얼굴부위를 복원해 내는 것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