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계에 신제품 출시 붐이 일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기존 버거보다 40% 가량 더 큰 `빅립'(3천100원)을 이달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돼지갈비 모양의 패티를 넣은 버거 `맥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버거킹은 닭고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또틸라에 양상추, 양파, 토마토,치킨패티, 허니머스타드 소스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을 내는 멕시칸 스타일의 스낵 `치킨롤'을 최근 출시했다. KFC는 지난달 부드러운 닭튀김 조각과 치코리, 케일, 파프리카, 양상추 등 야채에 사우전드 아일랜드나 브로콜리, 디존 머스터드 드레싱 가운데 소비자 입맛에 맞게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치킨샐러드'를 선보였다. 파파이스는 `핑거휠레'라는 치킨 조각에 야채와 새콤달콤한 오리엔탈 소스를 얹은 `케이준 치킨 샐러드'와 작은 민물가재 튀김, 케이준 후렌치후라이, 비스킷, 콜라 등으로 구성된 '케이준 크로휘시 바스켓'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새로운 맛의 버거나 건강을 고려해 간단하게 먹을 수있는 샐러드, 스낵 등을 내놓는 추세"라며 "오랜만에 내놓은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업체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