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이 이건희 삼성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등 국내 주요그룹 회장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건희 회장은 1일 삼성 영빈관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세계 최대기업인 미국 GE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이멜트 회장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사가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은 물론 국제화 인재육성 등 소프트 분야에서도 좋은 경험을 서로 나누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지난해 10월 방문때 이 회장에게 아들 이재용 상무보를 GE의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에 참석시키도록 요청,이 상무보가 현재 GE의 크로톤빌 연수원에서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또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으로 정몽구 회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멜트 회장과 국내외 경기동향에 대해 환담하고 금융사업 부품사업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저녁 발전설비분야 협력파트너인 두산중공업의 박용성 회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협력사업 진척과정을 점검했다. 김성택·조일훈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