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30일 자산관리공사에 공적자금 1천160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이 지금까지 자산관리공사에 상환한 공적자금은 모두 1조7천810억원(이자포함)에 이른다. 서울보증은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총 1조6천661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지금까지 원금기준으로 1조4천532억원을 갚아 87.2%의 높은 상환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2천129억원도 2003회계년도까지 전부 상환할 예정이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상환율이 높은 이유는 미수채권 회수에 힘을 쏟는 한편 신시장 개척으로 보험료 수입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 인력을 절반 이상 감축하고 급여를 3분의1 이상 삭감하는 등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비용지출 요인을 최대한 줄인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