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물가와 금리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팽패해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동안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5로 기준치(100)를 넘었으나 지난 1분기 123, 2분기 119에 이어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다. 경기전망CSI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는 앞으로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가구의비율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비율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생활형편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전분기 98에서 100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향후 6개월동안의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1분기 105, 2분기 103에 이어 101로 떨어졌다. 앞으로 1년간 가계수입 전망CSI도 전분기 107에서 103으로 낮아졌다. CSI가 낮을 수록 상승기대가 높은 물가수준 전망CSI는 전분기(65) 보다 크게 낮아진 54를, 금리수준 전망CSI는 전분기(83)에 이어 기준치에 미달한 85를 각각 보여물가와 금리의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후 소비지출 계획CSI는 전분기(120) 보다 다소 낮아진 116을 보였고 지출목적별로는 여행.교육비가 115, 외식.교양.오락비가 100 이었다. 한편 6개월내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비율은 전분기(8%) 보다 다소 낮은 7%를, 6개월내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비율은 전분기(6%)와 같은 것으로 각각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