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업체인 로보스타(대표 김정호, www.robostar.co.kr)는 일본의 모터전문 업체인 GHC와 제휴, 차세대 직각좌표로봇(제품명샤프트 리니어로봇)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직각좌표로봇은 몸체가 90도로 움직이는 상자형 로봇으로 반도체, PDP, LCD 등 고속 정밀공정에 주로 쓰이며 현재 국내 시장규모는 전체 산업용 로봇시장의 20%인 400억원 정도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원통형 리니어모터를 사용, 기존의 평판형 리니어로봇과 비교해 동작 속도는 초당 5m로 비슷하지만 정밀도는 2배 정도 뛰어나 0.5㎛ 수준의 초정밀 공정이 가능하다. 또 완전 비접촉 구동으로 진동, 소음, 분진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작업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로보스타는 이 제품을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로보스타는 LG산전 로봇사업부가 독립, 지난 99년 설립한 국내 최대의 로봇 전문 개발업체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