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김재희 박사(45·종합안전평가팀 책임연구원)가 세계 3대 인명 정보기관이 발행하는 인명사전에 잇따라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원자력연구소는 23일 "김 박사가 '로봇공학'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와 인명정보기관(ABI),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 세계 3대 인명 정보기관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1983년 원자력연구소 입소 이후 줄곧 로봇공학 및 원자력기기 건전성과 관련한 연구를 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기기인 원자로 압력용기의 결함을 수중에서 자동으로 검사,탐지할 수 있는 '원자로 자동탐상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김 박사는 "그동안 연구활동에 전념해 온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 원자력발전소가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로봇공학 분야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춘호 기자 ohc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