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아들 방 침대에서 사과를 먹던 아빠가 아들의 책을 뒤적이며 읽기 시작한다. "다람쥐 가족이 도토리를 줍고 있습니다~.요즘 국어책 되게 재밌다." 아빠를 쓱 바라보며 아들이 던진 한마디. "아빠 그거 수학책인데요." 머쓱해진 아빠의 모습과 함께 방송인 백지연의 나레이션이 깔린다. "교과서 바뀐지가 언젠데요. 이제 교과서도 학습지도 창의력입니다." 그동안 학습지 광고엔 백지연 정은아 황현정 등 '똑똑한'아나운서 출신들이 모델로 나왔다. '아이 교육은 엄마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해서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은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을 새 광고에 등장시켜 아이 교육에 대한 아빠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자녀 교육에 무관심한 아빠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통해 교실 안팎에서 교육의 중심은 '창의력'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