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 무인도를 테마로 한 미국 레스토랑 체인 '카후나빌'이 국내에 들어왔다. 사보이호텔 외식사업본부는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 1호점을 열었다.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11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카후나빌은 열대 무인도 분위기가 나게 매장을 꾸미는 점이 특징이다. 지상 5층 2백34석 규모로 지어진 카후나빌 올림픽공원점 역시 열대 무인도를 연상케 한다. 외관 일부를 화산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처리했고 3층과 5층 매장은 각각 섬과 난파선을 주제로 꾸몄다. 2층은 캐릭터숍과 게임룸,4층은 주방,1층은 주차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후나빌은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 해산물 등 80여 가지 메뉴를 서비스한다. 이 가운데 갈비찜과 비슷한 맛을 내는 2만4천8백원짜리 '아시안 숏립'과 대하에 얇은 실 같은 면을 말아 튀겨낸 '타이 댄싱 슈림프(1만9천9백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보이호텔 외식사업본부는 오는 1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2백40석 규모의 카후나빌 2호점을 연다. 또 2004년에는 현대용산역사 내 쇼핑시설,인천신공항 인근 쇼핑몰 에어조이 등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