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자치단체와 농협이 추석 귀성객들을 상대로 `수해지역 농산품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9일 전북지역 자치단체와 농협에 따르면 수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수해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사과와 배, 꿀 등 농.특산물 팔아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청 직원 20여명은 이날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쌀과자와 장미송이를 나눠주며 전북쌀을 홍보하는 한편 각 기관과 단체를 상대로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정읍시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 정읍 휴게소에 농.특산물 판매 전시장을 설치, 사과와 배, 술 등 약 30여종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남원시도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청과 함께 잠실운동장에서 `수재민 돕기 농특산물 직판장'을 열었다.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도 추석 전후 호남. 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 7곳에서 `내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농협직원 80여명은 `숨쉬는 전북쌀 EQ-온고을'이란 팸플릿을 귀성객들에게 배포하고 현장에서 직판활동도 벌인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