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저공해차 개발을 통한 환경보호문제를 논의한다. 1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美GM, 프랑스 푸조 시트로엥그룹(PSA) 등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 13개사 대표 14명이 파리 모터쇼에 맞춰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키로 했다. 이번 회동은 유럽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인 장 말탄 홀츠 PSA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회의에는 미국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프랑스 르노를 비롯, 미국과 유럽의 유력 자동차메이커 회장 또는 사장이 참가하며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 회장을 비롯, 혼다, 닛산, 마쓰다 자동차의 회장 또는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메이커들이 디젤엔진의 환경보호기술, 미국 메이커가 연료전지차 등의 첨단기술, 일본은 배기가스 규제의 세계적 조화 등에 관해 현황보고를 한 후 환경보호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이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며 내년 회의는 도쿄(東京)모터쇼에 맞춰 일본에서 열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유력 자동차메이커들이 치열한 저공해차 개발 경쟁을 벌이면서 업체간 협조방안도 모색하고 있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협력체제가 구축될 가능성도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