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의 최고수준 로봇축구팀간의 친선경기가 독일에서 열린다.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은 오는 30일부터 4일간 독일 도르트문트(Dortmund)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3개 로봇축구팀이 각각 참여하는 '세계 로봇축구 우승팀 초청 경기'(FIRA Invitation Championship)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 5월 열린 국제로봇축구대회 우승팀인 성균관대 '킹고'(KingGo)팀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의 '소티5'(SOTY5), 중국 동북대의 '뉴뉴'(NewNeu)팀이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이에 맞서는 유럽 대표에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오스트로'(AUSTRO)팀, 독일 도르트문트대학의 '더스트'(DURST)팀,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의 '류블랴냐 드래건스'(Ljubljana Dragons)팀이 참가한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정보기술(IT)분야 국제학술대회 '인포매틱스 2002'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의 종목은 양팀이 축구로봇 5대씩을 쓰는 '미들리그 마이로솟'(Middle League MiroSot)이다. 대한로봇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앞선 로봇 제작, 운영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