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난 88년 연방정부에서 영재교육법을 제정했고 현재 51개주 가운데 32개주가 영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수학.과학영재고는 모두 15곳. 대표적인 과학영재 교육기관에는 브롱스 과학고등학교와 일리노이 수학.과학 고등학교(IMSA)가 있다. 브롱스 과학고는 38년 설립됐으며 전체 수업시간의 60%가 수학·과학이다. 7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리언쿠퍼 등 5명의 노벨상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리노이 수학.과학고는 85년 설립됐고 수학.과학 과목의 경우 대학수준의 교육을 한다. ◆ 러시아 지난 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에 성공하면서 과학 영재교육에 힘을 쏟아 왔다. 63년 모스크바대 부설 형태로 콜름모고르프 과학고를 설립, 우수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교사는 모스크바대 교수이며 보수도 일반 교사의 4∼5배를 받는다. 학생들은 모스크바대에 무시험 진학할 수 있으며 병역 특혜도 받는다. 배출된 졸업생은 6천여명. 노벨상 수상자는 아직 없지만 유네스코상은 2명이 받았다. ◆ 이스라엘 지난 73년 정부조직에 영재교육 전담부서를 설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전국 상위 3%에 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영재학교는 모두 12곳. 90년 설립된 이스라엘 과학예술고등학교는 수학.컴퓨터 교육 외에 음악.예술교육도 실시, 지도자 자질을 갖춘 과학 영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 군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 기타 일본은 지난 2000년에 과학고 1백개 육성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2002년에는 이를 위해 94억엔을 투입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83년 교육부에 영재교육과를 설치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영재 교육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