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가 국민은행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올렸다. 피치는 10일 국민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의 'BBB(긍정적)'에서 두 단계 높은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판정을 받기는 국민은행이 국내 시중은행중 처음이다. 피치는 국민은행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주택금융 신용카드 등 소매금융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들이 소매금융을 확대해 경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국민은행은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