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기업 대출시 이자를 미리 떼고 대출금을 지급하던 방식을 바꿔 한달후부터 이자를 내는 '후취 방식'을 적용한다고 11일밝혔다. 일반자금 대출은 오는 23일부터, 무역어음 대출은 1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업대출 고객은 연 0.04%의 금리 인하효과를 받는다고 우리은행은말했다. 지금까지는 1천만원을 대출받을 때 한달치 이자 약 8만원을 제하고 지급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30억원의 이익이 감소하지만 건전한금융관행을 정착시킨다는 뜻에서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기존 대출은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종전과 같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