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가동중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델파이가 빠르면 11일중 이사회를 개최하고 납품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대우차 정상화 여부가 곧 결론날 전망이다. 10일 채권단 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델파이는 빠르면 11일중 이사회를 개최키로하고 이사회 안건 등을 검토중이다. 한국델파이와 대우차측은 납품재개를 위해 필요한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방안 등에 관한 협의를 벌이는 등 이사회 개최와 관련, 사전에 절충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사회가 개최될 경우 대우차에 대한 납품재개 여부와 함께 지난 6일 사표를 제출한 한국델파이 배길훈 사장의 사표수리 여부가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델파이와 대우차측의 협의가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사회 개최가 지연되고 대우차 정상화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대우차는 한국델파이가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 및 대우차 정리채권의 공정한 변제 등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 지난달 28일 이후 10일째(생산일 기준) 승용차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생산차질액이 1천5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한승호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