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거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조흥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별도의 PB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에 `PB전담센터'를 열어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큰 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조흥은행의 PB시스템은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의 자문을 받아 개발한 `선진국형' PB 시스템으로 재무 진단, 투자시스템, 리스크관리 등 거액 자산가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설계.관리하게 된다. 또한 이같은 시스템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2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PB팀을 구성했으며 대신증권, AIG보험, 부동산114, 해외 PB 선두기관 등과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조흥은행 PB사업을 총괄담당하는 김영진 부본부장은 "조흥 프라이빗뱅킹은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거액 자산 고객들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로 은행 이미지와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