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중저가 호텔 체인인 `베스트 웨스턴'(Best Western)이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베스트 웨스턴 인터내셔널(BWI)의 한국 법인인 ㈜비지에이치 코리아는 9일 중견건설업체 ㈜신세계개발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축중인 호텔을 체인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신세계개발측과 오는 11일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세계개발이 신축중인 이 호텔(128객실)은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오는 2004년 1월께 문을 열 예정이며 `베스트 웨스턴 강남'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게 된다. 베스트 웨스턴이 신축호텔을 체인으로 가입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트 웨스턴은 연말까지 2-3개 중저가 호텔을 추가로 영입하고 내년말까지 체인호텔을 최소 2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진출한 베스트 웨스턴은 현재 `베스트 웨스턴 뉴서울', `베스트 웨스턴 동대문', `베스트 웨스턴 레전드(대전)', `베스트 웨스턴 울진' 등 4개체인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비지에이치 코리아 관계자는 "베스트 웨스턴 강남은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지역 최초의 비즈니스 중급호텔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기 북부 등 전국으로 체인호텔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베스트 웨스턴은 현재 전세계 80여개국에 4천200여개의 체인호텔을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