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29일 개막되는 부산아시안게임에 대비, 이달 중순께 외국인용 글로벌 ATM(자동입출금기)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설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8월말 현재 글로벌 ATM기는 전국에 5천789대가 설치돼 있으며 부산.경남지역에는 743대가 있다. 금감원은 글로벌 ATM기에 대한 일제점검과 함께 이용실적이 적은 ATM기는 부산.경남지역으로 전환 배치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경기장 등에 영어, 일어, 중국어 안내요원이 배치된 금융서비스안내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부산.경남의 관광호텔, 공항터미널, 경기장 등에 인접한 은행점포에서 외국통화의 재환전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자보험에 가입토록 안내해주는 한편 외국인의 보험사고 발생에 대비해 외국보험사와 업무제휴를 통한 보상서비스를 대행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