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사는 5일 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로부터 최대 10억달러를 유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리만브라더스는 우리금융지주사 지분의 5%에 해당하는 전환사채에 최대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지주사내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유동화 전문회사(SPC)에 최대 7억5천만달러를 출자한다고 우리금융은 밝혔다. 우리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지분참여는 향후 부실자산 인수액에 비례해 투자액이 결정되며 전환조건은 시장가 대비 115%라고 우리금융은 말했다. 또 SPC를 관리하는 우리금융자산관리㈜는 우리금융이 51%, 리만브라더스가 49%씩 지분을 보유해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투자 유치로 지주사 차원의 부실자산 통합관리가 이뤄지고 미국 회계기준(US GAAP)에 맞춰 재무 투명성과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