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컴(대표 이완구)은 광섬유를 이용한 침입 감지장치를 개발해 KT마크를 받았다. 이 장치는 건물 외곽 주변에 광섬유로 짠 센서망을 설치,외부인이 들어올 경우 이를 감지해 중앙통제소에 실시간으로 통보해 주는 무인경비 시스템이다. 특히 비 바람 폭풍우 등 자연환경 변화에 따른 오작동을 최소화하고 인위적인 사람의 침입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포스컴이 10억원을 들여 지난 2년동안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시스템은 광섬유센서망 센서콘트롤러 지휘통제콘트롤러 운영소프트웨어 등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광섬유센서망은 침입자에 의한 건물표면의 절단 및 굴곡 등을 감지해낸다. 센서콘트롤러는 침입시도를 감지한 후 경보신호를 중앙통제소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어 지휘통제콘트롤러는 경보신호를 보안요원에게 전달,즉시 현장으로 인력이 출동할 수있도록 도와준다. 포스컴의 신개발 장치는 유지보수와 시공이 간편할뿐 아니라 환경변화로 인한 잘못된 경보를 획기적으로 줄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두 가닥의 서로 다른 광섬유를 상호 교차시키면서 꼬아놓은 형태의 광망을 적용해 가능해졌다. 즉 2개의 수신신호를 각각 일정시간별로 평균값을 구해 비교한 후 침입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온도 등 외부환경에 잘 적응하는 강한 콘트롤러를 사용,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섭씨 영하 40도~영상 85도까지 견딜 수 있다. 자체 고장진단 기능이 내장돼 있고 휴대용 PDA를 사용해 감지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철조망 공항 미사일기지 레이더기지 탄약고 등 군 보안시설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또 민간공항 발전소 제철소 가스저장소 등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필요가 있는 산업체에서도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연간 1백억원 규모 이상의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이완구 사장은 미국 텍사스 A&M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대자동차 삼성종합기술원 등 국내 주요 민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태양전지를 이용한 충전식 레저용전등,광 안전진단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