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접근으로 금강산관광 쾌속선 설봉호가 공해상으로의 피항에 들어갔다. 31일 현대아산 속초사무소에 따르면 속초지역이 태풍 '루사' 통과의 길목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파손 등을 막기 위해 속초항에 접안.대기중이던 설봉호를 공해상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설봉호는 이날 낮 12시30분 승무원 69명만을 태운 채 속초항을 출항했다. 현대아산 속초사무소 관계자는 "공해상 어디까지 피항할 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며 태풍진로에 따라 그 지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